Software, AI Trend News - 25년 5월 16일~17일

 

TSMC: ‘Physical AI’가 반도체 산업의 다음 성장 동력

TSMC는 2025년 5월 15일 열린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에서 ‘Physical AI’가 반도체 산업의 차세대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hysical AI’란 AI 로봇, 휴머노이드, 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세계에서 직접 작동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의미한다. TSMC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AI에 이어, AI 로봇과 자율 시스템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AI 로봇 시장은 350억 달러를 돌파하고, 10%의 자동차가 자율주행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35년에는 13억 대의 AI 로봇이, 2050년에는 40억 대(이 중 6억 5천만 대가 휴머노이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트렌드는 데이터센터의 복잡한 로봇 모델 훈련 수요, 고성능 프로세서, 첨단 센서 칩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 그러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는 부품 통합, 열 관리 등 기술적 난제도 존재한다. TSMC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AI 및 로봇 시장을 겨냥한 반도체 기술과 생산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 AI 수요로 2025년 10% 이상 성장 전망

TSMC의 고위 임원은 2025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AI 기술 수요에 힘입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AI가 돌파구를 마련한 해였다면, 2025년에는 이 기세가 이어져 5nm, 4nm, 3nm 등 첨단 공정 기반 칩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AI 애플리케이션이 2030년 전체 반도체 매출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마트폰은 25%, 자동차 15%, IoT 10%로 뒤를 이을 전망이다. 자동차 시장은 최근 부진했으나, 자율주행 등 신기술 도입으로 12nm, 8nm, 5nm 등 첨단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TSMC는 2028년 1.4nm(14A) 칩 양산을 계획 중이며, 이 칩은 2nm 대비 10~15% 더 빠르거나, 동일 성능에서 25~30% 전력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전반적으로 AI가 반도체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TSMC, 첨단 반도체 공장 9곳 신설 및 CoWoS 패키징 대폭 확대

TSMC는 2025년 첨단 반도체 공장 9곳(웨이퍼 팹 8곳, 첨단 패키징 팹 1곳)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2nm 공정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주와 가오슝의 신규 팹에서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구마모토에도 신규 팹 건설이 본격화된다. 고성능 컴퓨팅(HPC) 및 AI 칩 수요 급증에 대응해 CoWoS(Chip-on-Wafer-on-Substrate) 첨단 패키징 설비도 대폭 확충한다. CoWoS 생산능력은 2022~2025년 연평균 80%씩 성장해, 올해 두 배로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 2년간 엔비디아 등 AI 칩 고객의 폭발적 수요로 CoWoS 공급난이 심화됐으나, 증설을 통해 병목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은 AI가 반도체 산업의 본격적 성장 원년으로 평가되며, TSMC는 3nm 칩 출하량을 전년 대비 60%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대비 AI 칩 출하량은 1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반도체 매출의 45%가 HPC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엔비디아 GPU 1만장 도입 추진…AI 생태계 종속 우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5월 16일, 엔비디아의 최신 GPU 1만장(엔비디아 H200 6,400장, B200 3,600장) 도입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는 국내 AI 산업의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한 조치로, 유상범 장관이 미국 현지에서 엔비디아와 직접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도입이 국내 AI 생태계가 엔비디아의 폐쇄형 소프트웨어(쿠다, CUDA) 생태계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엔비디아의 GPU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전용 프레임워크와 툴체인까지 패키지로 제공되며, 대부분이 자사 생태계 내에서만 활용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국내 AI 기업의 기술 자율성과 시스템 설계 유연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관련 논의도 병행 중이며, 특정 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적·기술적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첨단 GPU 확보사업,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 사업자에 우선권

정부는 첨단 GPU 확보사업의 우선권을 국가AI컴퓨팅센터 특수목적법인(SPC) 참여 사업자에게 부여하기로 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국내 AI 생태계의 컴퓨팅 자원 격차 해소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설립된 기관이다. 이번 정책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GPU 등 첨단 장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센터 참여 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차원의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참여 사업자 선정 시 기술 자율성, 클러스터링 역량 등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AI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와 소프트웨어 시장, 2025년 하반기 급부상 예고

2025년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시장이 헬스케어,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발표된 '수요 액티브 전술집'에 따르면, AI와 소프트웨어는 기업의 업무 효율성 증대와 신사업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자동화 소프트웨어,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AI 기반 진단, 맞춤형 치료, 스마트 병원 솔루션 등이 주목받고 있다. 제조업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예지보수, 공정 자동화 등 AI·SW 융합 기술이 확산 중이다. 금융권 역시 AI 기반 리스크 관리, 고객 맞춤형 서비스, 자동화된 자산 운용 등 혁신이 활발하다. 전반적으로 2025년 하반기는 AI와 소프트웨어가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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